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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기사] [기고] 청년, 건설산업의 길이 열리다 - 김연태 회장
  • 작성자 : 홍보팀
  • 작성일 : 2021-04-26 09:44:24
  • 조회수 : 142

[e대한경제 4월 26일 자]

[기고] 청년, 건설산업의 길이 열리다

김연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청년(靑年).’ 요즘 절기처럼 참 푸른 단어다. 청년에게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무한한 가능성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추진하는 용기가 있다.

지금 전 세계는 산업간 융복합을 비롯한 첨단기술 개발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한창이고, 디지털과 정보통신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을 육성하는데 국가의 명운을 걸고 있다.

대한민국 건설산업 역시 노후화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혁신하기 위해서는 젊은 인재의 유입이 절실하지만, 우리에게는 청년이 부족하다. 왜일까?

진화된 기술보국(技術保國)의 시대, 젊은 바람 절실

건설산업은 국가기반시설과 국민편의시설 건설은 물론, 당장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을 공급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한 산업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의 건설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동화기계화가 더딘 산업, 힘든 근무환경과 안전사고에 취약한 산업으로 인식돼 건설기술인으로 꿈을 키울 수 있는 인재의 유입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더 큰 걸림돌은 청년들의 건설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이다. 

건설관련 학과를 어렵게 졸업한다 해도 국가기술 자격이나 경력이 없으면 초급건설기술인 자격이 되지 않아 진입 기회조차 가질 수 없었다.

학교를 막 졸업하는 사람이 어떻게 경력을 가질 수 있으며, 더구나 기사자격증 획득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보니 졸업생의 대부분은 초급인정이 안돼 기업에서 채용을 꺼리고, 또한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를 위해서도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층보다는 입찰자격 조건에 유리한 경험 있는 건설기술인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청년들이 건설시장에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이는 학교에서 공부한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건설산업에서 멀어지면서 이공계 기피현상을 촉진하는 중요한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기술인의 등급은 초급, 중급, 고급, 특급으로 나뉘어 있다.

물고기도 잔챙이가 있어야 자라서 대어가 되듯, 우선 초급이 들어와야 향후 훌륭한 기술인이 생기지 않겠는가.

지난 10년간 협회에 가입한 건설기술인들의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2011년 전체 기술인의 26.4%를 차지하던 35세 이하의 젊은 기술인이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2020년에는 한 자릿수인 9.7%를 기록하며 크게 주저앉았다.

반면 40대 이상이 80.4%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 추세가 계속되면 주력층의 부족으로 이어질 것은 자명해 보인다.

건설기술인들의 오랜 염원 결실

협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본격적인 제도개선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3월 국토부는 협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건설기술인 등급 인정 및 교육훈련 등에 관한 기준' 고시를 개정하는 결실을 맺었다.

개정된 고시 내용은 역량지수 산정시 적용되는 초기교육을 강화해 스마트 건설기술교육, 해외시장 진출지원 교육 등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교육과정을 추가로 이수토록 해 교육가점을 상향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07년 학경력자 제도 폐지 이후 15년간 유지돼 오던 청년들의 진입장벽이 허물어지는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관련 학사학위 취득자도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초급건설기술인으로 진입이 가능해져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되고, 다양한 분야의 젊은 혁신 인재들의 유입이 기대된다.

건설산업은 지금도 국민경제를 이끌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국가필수산업으로 역할이 크다.

또한 오랜 경력을 중시하다보니 건설기술직은 70세가 되어도 전문성을 살릴 수 있어 일찍 정년을 맞는 일반직에 비해 직업적으로도 매력이 있다.

필자 역시 건설기술인으로 한평생을 살면서 부유하지는 못해도 내 일에 만족해하면서 살고 있다.

건설기술인의 성장사다리 놓을 때

과거 우리의 청년들이 중동의 모래바람을 이겨내며 대한민국 성장의 기반을 다져왔듯이, 지금의 청년들은 미래 건설산업에 젊은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5060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2030세대의 유연한 응용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면 건설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진일보할 수 있을 것이다.

87만 건설기술인을 위해 존재하는 협회는 미래 건설기술 발전, 건설산업의 틈새시장,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와 건설기술인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며, 건설기술인에게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관련 기관 단체와 연대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건설산업과 건설기술인의 이미지 개선과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나가고자 한다.

청년은 미래가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다.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내일을 이끌어 갈 청년들의 선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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